article id #13
categorized under 반쪽일기 & written by 핌파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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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태 내가 잊고 있던 화법을 그리고 생각을 들추어내다.
통하지 않던 것들은 통할 수 있었고
그건 내가 잘 해서 그런 것이 아닌 상대가 잘했기 때문.
잘했다라는 것에 아무런 의미도 없다. 다만, 어떤 식으로 표현해야할지 몰랐다.
내가 말하지 않아도 이해하고 다가설 수 있는 사람. 그걸 모르거나 비슷하지 않다면 결코 느끼지 못하는 무엇인가가 있다.
참으로 오랜만인 소통이었다.
아쉬운 건 나는 절대 가까이 다가가거나 다가온다고 가까워질 수 있는 존재가 아니라는 것이다.
차원을 타고 넘어올 무엇인가가 필요하다. 하지만 모든 것은 희박하다.
정답과 오답 그리고 모름.
세가지의 나에게 어울리지 않는 정확하다면 뚜렷하게 떨어지는 단어를 사용했으니.
나와는 어울리지 않는 것이었지만 좋았다.
야새벽은 갔고
이제 태양이 뜨고 다시 뜨거우진 날들에
아카시아 향기에 다시 취해 쓰러지고 싶다.
괜찮아요라고 묻는다면
나는 네라고 대답하며 상관않고 시원한 아카시아향에 다시 빠져들고 싶다.
지금과 같은 야새벽에.
사랑에 잘 빠지고
사랑에 잘 나온다는 건 정말... 가능한 걸까.
이해하기 어려운 것이긴 하지만,
사랑에 잘 못 빠지고
사랑에서 잘 못 헤어나오는 것과의 차이는 어느정도의 차이일까?
동.방.예.의.지.국
두 번의 꾸벅의 의미는 '절'
난 저 나라가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 다고 생각하고 있는데
깊이에의 강요는 내가 아닌 강요의 깊이에 짓눌려버릴지도 모르는 상황에 놓여있게 될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
머리는 마음을 이기지 못하며 마음은 머리를 항상 짓누르진 못한다.
달은 밝고 내 방안의 불빛은 더욱더 밝고 내 앞에 비치는 모니터의 빛은 더욱더 밝지만
스윗쥬림 시간이 왔다.
모순인가. 나는 꿈을 꾸지 않는다. 그런데도 스윗쥬림...
나이트메어 곡을 보내준 것에 대한 감사와 함께. 악몽이라도 꿨으면 하는 바램이 간절하다.
반복은 지속을 의미한다.
얼굴은 아저씨.
몸은 애.
머리는 로맨스.
마음은 시궁창.









